국회 산불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김정호…김형동·임미애 간사 선임

기사등록 2025/05/13 14:02:06 최종수정 2025/05/13 15:18:24

제1차 전체회의서 위원장·간사 선임 및 소위원회 구성 안건 논의

[안동=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경북 안동시와 의성군 경계부근에서 바라본 일대 산하가 산불에 훼손돼있다. 2025.03.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 구제·지원·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제1차 산불특위 전체회의에서 출석 위원 구두 추천을 받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산불특위는 위원장 선임, 간사 선임, 소위원회 구성 안건 등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위원장 선임 안건이 가결된 이후 "올해 영남권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지원, 그리고 복구가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형산불 방지 및 대형산불로 인한 재난 안전관리 등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간사로는 김형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로는 임미애 의원이 선임됐다.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김형동, 임미애 의원이 경북 지역이고, 김 위원장도 경남을 지역구로 하고 있으니 삼각으로 역할을 잘 해달라"고 말했다.

간사 선임 안건 가결 이후 임미애 의원은 "산불이 발생한지 근 60여일이 됐는데 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어쩌면 시간이 갈수록 더더욱 힘든 상태"라며 "산불특위가 빠른 시간 내에 이재민들 아픔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형동 의원은 "서울이 6만㏊(헥타르)인데 영남 산불 피해지역은 약 2배 수준인 10만4000㏊"라며 "이제 우기가 오면 2차 피해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저희가 늦지 않게 입법제도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는 대응 수단을 제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