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봄꽃은 지금부터 절정…6월 초까지 만개

기사등록 2025/05/12 16:37:52 최종수정 2025/05/12 17:32:23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18일까지 열려

방문객으로 붐비는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장 모습.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을 대표하는 황룡강 봄꽃 축제가 막을 내렸으나 화려한 봄꽃이 선사하는 여운은 내달 초까지 이어진다.

장성군은 기후변화로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6월 초까지 강변을 화려하게 물들인 황룡강 봄꽃 감상이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열린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는 전날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선보인 올해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7만3500여명이 방문했다.

일요일인 11일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며 당일 방문객 수만 4만 7000여명을 기록했다.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등 봄꽃들이 곳곳에서 꽃망울을 틔우며 방문객 반겼다.
방문객으로 붐비는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장 모습.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힐링허브정원 인근에서 열린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행사장에도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1.5㎞ 구간에 걸쳐 초청 정원, 작가정원, 시민참여 정원이 설치된 가운데 다수의 작가들이 조성한 예술적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페스티벌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지만 장성군은 해당 정원을 지속해서 유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기후변화로 개화 시기가 늦어진 만큼 6월 초까지 봄꽃 감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친지와 함께 아름다운 황룡강 꽃길과 정원을 거닐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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