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역기업·공공기관 한자리에…11개 지방청서 '파트너십 데이'

기사등록 2025/05/12 13:26:35

29일까지 지역기업 생산제품 설명회 및 1:1 구매 상담회

지역별 특화제품 선정…대구청은 산불 피해기업 제품 구매 협조

[대구=뉴시스] 대구지방조달청은 지역 내 조달기업의 판로 지원의 일환으로 '대구·경북지역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 = 대구지방조달청 제공) 2024.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지난 9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전국 11개 지방조달청에서 지역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소재 기업과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을 홍보하고 수요처를 발굴하는 소규모 박람회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지역 공공기관이 앞장서 구매해 지역사회 발전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첫 행사때는 총 42회 박람회가 열렸으며 1000여개의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이 참여해 700회에 걸쳐 1대 1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조달기업의 호평에 따라 올해부터 조달청은 행사를 정례화하고 확대키로 했다.
 
이번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는 지역경제 특성과 현황, 수요기관 요구사항을 반영해 우수제품·혁신제품·여성기업제품 등 기업 유형별 또는 특정 제품군별로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지방조달청은 지난 3월 대규모 산불로 인해 공장이 전소되는 등 산불 피해 제조기업의 빠른 회생을 지원키 위해 관련 제품 수요가 많은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기업-기관 연계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임기근 청장은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는 단순한 홍보 행사를 넘어 공공조달 시스템 내 실질적 구매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현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연간 209조 원에 달하는 공공구매력을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혁신기업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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