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의 해양조사선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파이프처럼 보이는 물체를 해저로 내리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1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해상보안청 제11관구는 전날 오전 6시30분께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센카쿠제도 다이쇼(大正)섬 북북동쪽 약 240㎞ 해역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이 해당 장비를 해저로 뻗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점은 일본 EEZ에 해당하며, 해상보안청은 일본 정부의 동의 없는 해양조사 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며 무선을 통해 중지를 요구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20분께 해당 선박이 중일 중간선 서쪽으로 빠져나간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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