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서 이븐파…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
챔피언 폭스, 연장 혈투 끝 우승으로 PGA 첫 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약 56억원)을 공동 54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12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모두 3개로 이븐파 71타를 적었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의 김주형은 기존 공동 49위에서 5계단 추락한 공동 54위에 그쳤다.
김주형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대회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하지만 11번 홀(파4), 12번 홀(파3) 연속 보기로 잠시 흔들렸다.
후반에 돌입한 김주형은 3번 홀(파4), 4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분투했으나, 6번 홀(파4)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0억원)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우승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폭스는 동타의 매켄지 휴스(캐나다), 해리 힉스(미국)와 연장에 돌입한 뒤,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 우승했다.
PGA 투어 통산 첫 승을 달성한 폭스는 페덱스컵 랭킹을 기존 138위에서 무려 76계단 뛴 62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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