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12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9.5%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합성고무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한 점이 서프라이즈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됐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2분기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8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부타디엔 가격 급등락으로 단기 실적 변동성은 확대됐으나, 업황은 여전히 견조한 상태"라며 "하반기 NB 라텍스 스프레드의 개선 기대감도 유효해 합성고무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으로, 2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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