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 맞춰 공동 기획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및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맞아 공동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예술가의 식탁', '아르테(ARTE)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 아카이브 전시, 특집 방송을 오는 20일부터 운영한다.
교육진흥원과 EBS는 2017년 업무협약 이후 '예술가의 보이스(VOICE)', 다큐프라임 '예술의 쓸모', '늘봄예술학교', '펭수×헨리×꿈의 오케스트라' 등 약 210편에 달하는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공동 기획·제작·보급하며 문화예술교육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앞장섰다.
그동안 공동 제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는 국내외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예술가의 VOICE'의 전신인 '아이오프너'는 방송대상(문화예술부문, 2018)을, ▲다큐멘터리 '예술의 쓸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2021)을, ▲메타버스 전시 'VOICE'는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2021)을, ▲콘텐츠 디자인 '아띠뷰'는 IF 디자인 어워드 동일 부문 본상(2025)을 받았다.
이번 공동 기획 프로젝트는 그 성과를 집약해 국민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특히 공공 플랫폼과 예술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예술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예술가의 식탁'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서 열린다. '예술가의 VOICE' 출연 예술가 중 장르는 다르지만 삶의 철학이 닮은 두 인물을 초청해 예술과 인간에 대한 시선을 나눈다.
26일 두 차례에 걸쳐 시인 나태주와 화가 엄정순(우리들의눈 대표)이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래퍼 MC메타와 한국무용가 이희자(리을무용단 단장)가 '혁명은 나로부터'를 주제로 대화한다. 사회는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맡는다.
예술가의 식탁은 예술가의 VOICE 후속 프로젝트로 제작·방송된다. 또한 예술가의 VOICE 촬영 소품 및 예술가 오브제를 선보이는 전시도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서울 중구, 5월 20~27일)과 갤러리 '뜨거울 때 꽃이 핀다(대표 이효열)'(서울 강남구, 5월 21일~6월11일 )에서 진행된다.
지난 6년간 공동협력 제작한 예술가의 VOICE 특집 4부작도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EBS 2TV에서 방영된다.
'ARTE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는 24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교육진흥원과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정책 20주년 기념 첫 협력으로 마련했다. EIDF 역대 화제작 중 해외 다큐멘터리 4편을 무료 상영한다.
상영작은 ▲헤어날 수 없는 아름다움, 밀로의 비너스 ▲영혼의 눈동자 ▲베르메르에 가까이 ▲영사실의 불빛 등이다. 상영회는 EIDF 공식 사회자 최윤영(전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한다.
오는 8월 25~31일 열리는 EIDF 2025에서는 새 공식 부문 'ARTE 문화예술다큐멘터리'를 신설해 예술교육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 플랫폼의 접근성과 예술적 깊이를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의미를 더욱 풍요롭고 입체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내용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