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환경여행 도슨트 양성한다…시니어 일자리 창출

기사등록 2025/05/08 09:16:02

2027년까지 일자리 445개 창출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공사)와 '환경(ESG) 여행 도슨트'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환경 여행 도슨트는 장노년층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기 위해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 탄생시킨 부산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이다. 부산의 관광 명소에 대한 역사와 옛이야기를 전하면서도 관광 명소를 잘 보존하기 위한 대안을 친환경적인 시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환경 여행 도슨트 노인 일자리 사업 운영 업무를 총괄한다. 공사는 1억원 이상의 교육비를 지원해 직무역량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첫 도슨트 양성을 위해 이달 중 60세 이상 부산 시민 45명을 대상으로 3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관광일반·역사·환경·교수학습이론, 총 4개의 분야다.

교육 수료자들은 내달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환경과 손잡고 부산 역사 여행' 강사로 파견된다.

시와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ESG 여행 도슨트 일자리 445개를 창출·지원할 예정이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형 일자리 신규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보호라는 일석삼조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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