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 등 22종 168점 생동감 담아
7~12일 30점 울산문예회관 선봬
'태화강 국가정원 속의 비상(飛翔)'이란 사진집은 작가가 해마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오는 철새와 사계절 시민들을 반겨주는 텃새의 다양한 생태 사진을 실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아니지만 겨울이면 울산을 찾는 독수리와 큰고니도 담았다.
사진집엔 중대백로·쇠백로·황로·왜가리·해오라기 등 7종의 백로류를 비롯해 떼까마귀·후투티 등 철새와 꿩·참새·까치 등 텃새 등 생동감 있는 22종 168점이 담겨 있다.
이 중 주요 작품 30점을 추려 5월 7일부터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최영호 작가는 "산업도시 성장 과정에서 한때 죽음의 강으로 인식됐던 태화강 복원과 그 중심에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다양한 생물자원이 함께 살아가는 도심 생태환경의 보고(寶庫)가 됐다. 철새와 텃새가 공존하는 소중한 보금자리"라면서 "자유롭게 비상하는 조류(鳥類)를 찰나의 순간에 제한된 프레임 안에 담아내야 하는 작업은 기다림과 인고의 산물이었기에 많은 시간과 발품을 팔며 저마다의 기본적인 습성까지 파악해야만 했던 힘든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집 발간 기념식과 전시회 개막식은 8일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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