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의료재단, 재수탁 확정…노하우·수익구조 개선 전망
8일 시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청주시립요양병원을 수탁 운영 중인 의료법인 솔트의료재단이 재수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재수탁 기간은 6월부터 2030년 5월까지 5년간이다. 기존 운영주체가 만성 적자의 시립요양병원을 재수탁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재단은 청주시립요양병원 수탁 운영 후 2020년 1억9000만원, 2021년 3억8000만원, 2022년 5억2000만원, 2023년 9억2000만원, 2024년 8억4300만원의 적자를 봤다.
지난해에는 8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대부분이 인건비로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는 의사 4명, 약사 1명, 간호사 19명, 간호조무사 24명, 의료기사 18명, 간병사 42명 등 127명이 근무 중이다. 간병사의 경우 긴 노사 분규를 거쳐 2016년부터 정규직으로 고용된 상태다.
재단 측은 이번 재수탁 공모에서 "수익 구조가 차츰 개선되고, 지난해부터 투석실을 운영해 향후 2년 뒤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의견을 청주시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병원을 차례로 수탁 운영하던 효성병원과 씨앤씨재활요양병원은 적자와 노사 분규를 이유로, 청주병원은 경영난을 이유로 운영권을 내려놨다.
청주시립요양병원은 보조금이 일부 지원되는 충북도립요양병원과 달리 병원 측에서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돼 수익 창출에 어려움이 따른다.
시 관계자는 "솔트의료재단은 시립요양병원 외에도 도립요양병원 수탁 운영도 맡아 흑자를 내고 있다"며 "도립요양병원 운영 노하우와 시립요양병원 수익구조 개선 등을 볼 때 재수탁 효과가 머지않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립요양병원은 2009년 서원구 장성동에 197병상 규모로 문을 열었다.
당초 청주노인전문병원으로 개원한 뒤 노사 분규로 1년 2개월 간의 임시 폐업을 거쳐 2016년 시립요양병원으로 재개원하는 등 한때 거센 부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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