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28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이종범의 연속 도루 성공 대기록에 도전한다.

송성문은 지난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023시즌 8월13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27’로 늘렸다.

27연속 도루 성공은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다 기록은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기록한 29연속 도루 성공이다. 송성문은 앞으로 3개 연속 도루를 성공하면 새 역사를 쓴다.

이종범의 최다 기록 달성 이후 수많은 대도들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미치지 못했다.

가장 근접했던 기록은 2006년 이종욱(당시 두산 베어스)이 달성한 28연속이고, 2020시즌에는 김하성(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세운 27연속이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올 시즌 프로 11년 차를 맞이한 송성문은 지난 시즌 타율 0.340로 타율 부문 5위, 안타 179개로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또 100타점과 20도루를 돌파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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