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없이 종양 파쇄'…경희대 박기주 교수, 히스토트립시 연구 본격화

기사등록 2025/05/02 10:31:42

한국연국재단 중견연구(도약형) 지원사업 선정

가변압력 충격파 히스토트립시 기술

경희대 박기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도약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박기주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박기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도약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중견연구(도약형) 지원사업은 우수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들이 연구 고도화와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 교수는 앞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가변압력 충격파 히스토트립시(Pressure-modulated Shockwave Histotripsy, PSH)'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지난 성과에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원천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연구에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치료 범위 크기 제어 ▲치료 속도 증가 ▲초점 위치 실시간 예측 ▲치료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 임상 적용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양 조직의 완전한 제거뿐만 아니라 특정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쇄하거나, 세포 이식 등 다양한 분야로의 기술 확장이 기대된다.

박 교수는 "히스토트립시 기술은 기존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비침습 치료 기술로,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초기 단계의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이번 연구로 확보할 고도화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실질적인 임상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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