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점활동공간을 발굴하는 등 질적 성장에 힘쓴다.
1일 도교육청은 ▲온라인 시스템 구축 ▲거점활동공간 발굴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운영 ▲미래 융합 모델 개발 등을 통해 2025년 경기공유학교의 질적 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일종의 '학교 밖 학습터'다.
도교육청은 온라인시스템 구축을 통해 프로그램 개설과 신청, 학습 이력 관리, 이수증 발급은 물론 양방향 소통 기능을 추가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유휴 교실, 특별실 활용과 공공기관, 대학 협력 등으로 226개의 거점활동공간을 발굴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의 '경전철 타고 공유학교'는 이러한 운영기조에 발맞춰 학생 참여율을 대폭 늘린 우수 사례 중 하나다.
이들은 의정부 경전철과 통학버스 노선을 따라 42개의 거점활동 공간을 마련했고, 그 결과 학생 참여수가 2024년 1527명에서 2025년 5월 현재 428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밖에도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통해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운영하고, 학점인정을 통해 고등학생에게 폭넓은 교육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공유학교는 교육 당국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교육 시스템"이라면서 "의정부 사례처럼 경기도 전역에 잠자고 있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인적·물적 자원을 학생 교육과 연결하면 학생의 배움을 더욱 넓히고 지역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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