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분기 매출 감소…"디지털 활용 '비용절감' 주력"

기사등록 2025/04/30 10:50:04

1분기 매출 8% 감소한 137억달러

올해말까지 6조원 상당 절감 계획

[뉴욕=AP/뉴시스] 화이자 로고. 2021.5.22.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미국 빅파마 화이자가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에 집중하기로 했다.

30일 화이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48억7900만 달러)보다 8% 감소한 약 137억1500만 달러(19조5900억원)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환율 영향과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희귀질환 치료제 '빈다켈' 제품군,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 등 제품들의 성장이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됐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2달러로, 시장 전망치 0.66달러를 상회했다.

화이자는 올해 말까지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약 45억 달러(약 6조4300억원) 규모의 순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디지털 활성화 및 프로세스 단순화를 활용해 2027년까지 약 12억 달러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도 예상했다.

R&D 조직 재편에 따른 약 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포함되며 화이자는 이러한 절감액을 신약 개발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는 유지했다. 화이자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610억~64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조정 EPS는 2.80~3.00달러 수준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우리는 R&D 조직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포함한 전략적 우선순위에 집중해왔다"며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큰 외부 환경 속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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