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버 글로벌 투자유치"…인천경제청·IPA, 공동 대응

기사등록 2025/04/30 10:13:21
[인천=뉴시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경제청과 IPA는 30일 오전 송도 G타워에서 '골든하버 관광·레저 집객시설 유치 및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유치 공동 대응을 위한 원팀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독일 테르메 그룹의 웰빙&스파 리조트 유치가 가시화되고 글로벌 미디어아트 뮤지엄 '슈퍼블루' 사업도 병행 추진되는 상황에서 행정적 지원과 투자 맞춤형 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주요 협력 사항은 ▲골든하버 관광·레저 시설 유치를 위한 글로벌 투자자 발굴 ▲투자기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 지원 ▲아암물류단지 내 기업 유치 등이다.

골든하버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위치한 약 42만7000㎡ 규모의 상업용지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 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인근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해양관광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레저·휴양·쇼핑·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글로벌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경제청과 테르메그룹코리아는 6월까지 사업협약 및 임대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슈퍼블루도 골든하버 및 송도국제도시 일원을 사업지로 검토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골든하버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제 투자환경을 더욱 강화하고 골든하버와 아암물류단지가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골든하버는 단순한 항만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관광 산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공공이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민간이 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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