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안전지대 만든다"…공공 시설물 내진율, 첫 80% 돌파

기사등록 2025/04/30 12:00:00

행안부, 작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결과

20만4256곳 중 16만4237곳 내진 성능 확보

[오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월 7일 경기도 오산시 국민안전체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지진 대피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2.07.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공공 시설물 내진율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도 기존 공공 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 대상 시설물 20만4256곳 중 16만4236곳이 내진 성능을 확보해 내진율 80.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내진보강대책을 처음 수립한 2011년(내진율 37.3%) 이후 13년 만에 공공 시설물 내진율 80%를 넘어선 것이다.

앞서 행안부는 2035년까지 공공 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을 위해 5년 단위의 '기존 공공 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국가기반시설 등 33종의 공공 시설물을 대상으로 매년 내진 보강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3단계 기본계획(2021~2025년) 추진 중으로, 정부는 올해까지 내진율 80.8%를 목표로 시설물 2만1574곳을 대상으로 총 3조55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785억원을 투입해 공공 시설물 3569곳(중앙부처 2605곳, 지자체 964곳)이 내진 성능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설물별로는 공공 건축물 1507곳(2033억원), 학교시설 1394곳(4463억원), 도로 시설물 444곳(748억원) 등의 순이었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는 교육부 1493곳(4619억원), 국방부 628곳(531억원), 국토교통부 188곳(379억원) 순이었다. 지자체는 경북 193곳(238억원), 부산 136곳(130억원), 경기 95곳(150억원) 순으로 실적이 많았다.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지진 발생 시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공 시설물의 내진 성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모든 공공 시설물이 내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보강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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