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를 방문하는 생산 현장을 찾아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산업부는 30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동우화인켐의 반도체 공정용 포토레지스트 및 고순도 화학약품 생산공장, 연구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동우화인켐 익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화학약품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표면 불순물 제거를 위해 사용되며, 특히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추세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핵심소재이다.

동우화인켐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투자로 1991년에 설립된 외투기업으로, 국내 최초 반도체용 고순도 화학약품을 생산하는 등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및 국내 첨단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 익산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등 익산·전북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결정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현금지원·외투기업 전용 R&D·인력 발굴·매칭 지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우화인켐 측은 산업부의 현금지원이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며, 익산 연구소를 '외투기업 R&D센터'로 지정되는 것을 추진하고, 해외 우수 연구인력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외투기업 R&D 센터는 외투기업의 R&D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지정될 경우 필수전문인력의 영주자격 취득 요건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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