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 도복, ID카드, 사진 등 전달
정경미 씨는 이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대회 메달과 선수시절 입었던 각종 의류(도복 단복 등) 및 상장, ID카드, 사진 등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 씨 부모와 스승이었던 이희철 전 고창 영선고 교장, 조석기 전북유도회장 및 유도 관계자, 도 체육회 고문·임원 등이 참석했다.
정강선 체육회 회장은 체육 소장품을 흔쾌히 전달해 준 정경미 씨에게 감사를 전하며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군산 출생인 정 씨는 한국 여자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2010)과 인천 아시안게임(2014)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앞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2008)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올림픽 동메달은 한국 여자 유도가 올림픽 무대에서 8년 만에 따낸 메달이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경찰공무원 무도 특별채용에 합격, 현재는 민중의 지팡이로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정 씨는 "살다보니 유도를 잊고 있었는데 다시금 선수시절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며 "소장품을 고이 간직하셨던 부모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도의장은 "흔쾌히 소장품을 기증해 준 자랑스러운 전북의 딸 정경미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계올림픽이 전북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전북도의회와 전북체육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강선 회장은 "과거 언론사에 근무했을 때부터 학생시절의 정경미 선수를 알고 있었던만큼 오늘 소장품 기증식은 더욱 뜻깊고 남다르다"며 "소장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체육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프로·실업 선수, 원로 체육인, 지도자(감독),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체육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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