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막았다…제주 지역 은행원들 감사장·포상금

기사등록 2025/04/29 11:27:41 최종수정 2025/04/29 13:58:23

농협 우다솜·송병찬, 우리은행 김지혜

[제주=뉴시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왼쪽 세번째)이 29일 오전 청사에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사전에 예방한 은행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시 농협 화북지점 송병찬 계장보(왼쪽부터), 우리은행 제주지점 김지혜 계장, 농협은행 남문지점 우다솜 계장.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경찰청은 29일 청사에서 '보이스피싱·투자리딩방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금융기관 직원 3명에게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감사장 수여 은행원들은 농협은행 남문지점 우다솜 계장, 우리은행 제주지점 김지혜 계장, 제주시 농협 화북지점 송병찬 계장보 등이다.

우 계장은 지난 1월께 '대환대출을 위해 00캐피털로 빨리 입금해야 된다'고 요청한 고객의 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캐피털 측 계좌가 개인 계좌인 점을 수상히 여겨 직접 캐피털사에 사실 확인을 거쳤고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인해 11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

김 계장은 지난달 계좌 전액을 모두 인출하려는 고객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본사에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악성 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득 끝에 인출을 막아 1800만원의 금융사기를 막아냈다.

송 계장보는 고령의 고객이 코인을 구매한다는 이유로 법인 계좌로 500만원 이체를 요청한 것을 보고 범죄 피해를 의심, 고객 휴대전화 내역을 확인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은행 창구는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이라며 "예리한 관찰력과 기민한 판단으로 무고한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주신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