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시립관악노인종합복지관은 경북 산불 피해 이웃들을 위해 지난 18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총 647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11일까지 2주간 복지관 내 후원금통을 설치해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모금은 복지관 자치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주체가 돼 이뤄졌다.
자치운영위원들은 모금의 방향과 홍보 방식에 주도적으로 활동했으며, 복지관 어르신들 또한 "작은 금액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 어르신들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서 모금에 함께 해주신 덕분에 예상을 뛰어넘는 모금액이 조성됐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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