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번지점프·집라인, 안전불감 '수두룩'…'131건' 적발

기사등록 2025/04/29 09:08:37

경기도, 시설 31곳 안전점검…주요시설·장비 등

[수원=뉴시스] 번지점프·집라인 점검.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번지점프와 집라인 시설 31곳 안전점검을 실시해 노후 와이어로프 훼손, 철골부재 접합 불량 등 13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레저스포츠 시설인 번지점프와 집라인 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5개 시·군과 해당 소방서와 합동으로 상반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 시·군은 수원, 화성, 안산, 용인, 평택, 김포, 하남, 이천, 의왕, 여주, 고양, 포천, 동두천, 양주, 가평 등이다.

점검 대상은 번지점프 7개, 집라인 24개 등 31개다. 도는 교육·운영 등 행정사항과 주요시설·주요장비 등 적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노후 와이어로프 훼손, 안전장비 점검일지 미비치, 구조물 볼트 부분체결 등 131건이 지적됐다. A시의 실내 스포츠 체험시설은 번지점프 플랫폼 바닥 구조물이 변형되고 균열이 보였다. 지붕 강구조물에 고정된 레일지지 와이어가 처져 있었다.

B시의 수련원 내 집라인은 출발·도착지 타워와 인공암벽 철골부재 접합 상태가 불량했다. 시설·기구 안전점검 표시판이 제대로 게시돼 있지 않았다.

C시의 레포츠시설은 집라인 출발지와 도착지의 목재바닥 데크가 노후화로 훼손돼 있었고 난간이 흔들렸다. 하강코스 내 수목 등 방해물 정비가 요구됐다.

D시의 실내놀이터는 집라인 도착지 주변 안전난간이나 안전망 설치와 함께 착지점 매트를 넓은 폭으로 보강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녹 발생 시설 방청·도료 처리 등 92건에 대해 개선을 권고하고 시설물 접합부 부분체결 부분에 볼트 추가 체결 등 39건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점검 결과는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지적사항은 6월까지 조치를 마치도록 했다.

김영길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번지점프·집라인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체험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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