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관 사칭 대리구매' 요청…충북소방, 사기범죄주의

기사등록 2025/04/28 18:48:45 최종수정 2025/04/28 19:00:24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천의 한 음식점에 소방본부를 사칭한 조직이 전화를 걸어 특식비용 명목으로 장어 160만원어치를 주문했다.

이어 "다른 업체에서 응급의료키트를 대신 구매해주면 나중에 한꺼번에 결제하겠다"며 특정계좌에 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직은 '지급 결제 확인서' 등 위조된 공문까지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함을 느낀 음식점 점주는 소방본부에 직접 관련 사실을 확인해 피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23일에는 광주의 한 음식점에서 광주소방안전본부를 사칭한 조직이 장어 144만원 어치를 주문하면서 응급의료키트 대리구매를 요청하기도 했다.

21일에도 울산소방본부 사칭 조직이 지역 내 철물점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로 결제를 지시하는 일이 절대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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