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제, 내달 1일 개막…시작은 '춘향제향' 봉행

기사등록 2025/04/28 15:44:29
[남원=뉴시스] 지난해 제94회 남원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춘향제향이 진행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전북 남원 '제95회 춘향제'가 오는 5월1일 오전 10시, 광한루원 정문 앞에서 '춘향제향' 봉행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춘향문화선양회가 주관하는 춘향제례는 춘향의 넋을 기리는 전통 제례행사다. 여성 제관이 나서 점시례, 분향례, 전폐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례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춘향제향은 1931년 일제강점기 춘향사당을 건립한 후 단오날인 음력 5월5일에 열렸던 제례에서 비롯됐다.

민족의식 고취와 열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시작된 춘향제향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여성 제관이 참여하는 유일한 제례의식으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는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며 "90여 년 넘게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전통의식이자 춘향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뜻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30일 전야제와 5월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둔치, 사랑의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 체험, 미식 콘텐츠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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