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번 열리는 도보성지순례 중 첫 순례
신리성지-합덕성당-솔뫼성지 13.3㎞ 버그내순례길 구간
매년 2번(5월1일과 10월1일) 열리는 도보성지순례는 신리성지에서 시작해 합덕성당을 거쳐 솔뫼성지로 이어지는 총 13.3㎞코스로 진행된다.
시작점인 신리성지는 우리나라 천주교 신부·신자 순교 유적지로 '조선의 카타콤바(고대 로마 지하묘지)'라 불린다.
이어지는 '충남 최초의 본당' 합덕성당과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는 모두 버그내순례길 구간이다.
이 순례길은 합덕읍내를 거쳐 삽교천으로 흘러들어 만나는 물길이자 합덕장터의 옛 지명인 버그내에서 유래됐다.
2016년 아시아도시경관대상 수상, 2018년 5월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추천 길’로 선정돼 국내 대표 천주교 도보 순례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도보순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천주교 대전교구로 물어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솔뫼성지는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지 중 하나로 더 유명해지고 있다"며 "이번 도보성지순례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2025년 상반기 걷기여행주간(4월18일~5월2일)' 일정과도 맞물려 있어 더욱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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