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만개 충남 당진 도보성지순례 '5월1일' 열려

기사등록 2025/04/28 15:39:22

매년 2번 열리는 도보성지순례 중 첫 순례

신리성지-합덕성당-솔뫼성지 13.3㎞ 버그내순례길 구간

[당진=뉴시스] 김덕진 기자= 21일 우리나라 최초 사제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방문객 발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28일 유채꽃이 만개한 솔뫼성지를 걷는 천주교 대전교구 주최 도보성지순례가 5월1일 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매년 2번(5월1일과 10월1일) 열리는 도보성지순례는 신리성지에서 시작해 합덕성당을 거쳐 솔뫼성지로 이어지는 총 13.3㎞코스로 진행된다.

시작점인 신리성지는 우리나라 천주교 신부·신자 순교 유적지로 '조선의 카타콤바(고대 로마 지하묘지)'라 불린다.

이어지는 '충남 최초의 본당' 합덕성당과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는 모두 버그내순례길 구간이다.

이 순례길은 합덕읍내를 거쳐 삽교천으로 흘러들어 만나는 물길이자 합덕장터의 옛 지명인 버그내에서 유래됐다.

2016년 아시아도시경관대상 수상, 2018년 5월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추천 길’로 선정돼 국내 대표 천주교 도보 순례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도보순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천주교 대전교구로 물어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솔뫼성지는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지 중 하나로 더 유명해지고 있다"며 "이번 도보성지순례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2025년 상반기 걷기여행주간(4월18일~5월2일)' 일정과도 맞물려 있어 더욱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