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이스라엘 공습에 28명 사망…지상전 재개후 2000명

기사등록 2025/04/24 18:40:22 최종수정 2025/04/24 23:00:24
[AP/뉴시스] 23일 가자 지구 가자 시티의 유피아 학교가 이스라엘 공습을 맞아 완전히 부서졌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군의 가자 지구 전역 공습이 계속돼 24일 오전까지 만 하루 동안 28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고 민간 방위대 및 가자 보건부가 말했다.

피난민 임시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가자 시티 알투파 학교에서 11명이 죽었으며 북부 자발리야 경찰서에서 9명이 사망했다. 남부 칸 유니스에서도 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이 여성 및 어린이들이라고 보건부는 말했다.

이스라엘은 42일 간의 휴전이 예정과 달리 후속 휴전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3월 1일 종료되자 하마스의 협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즉시 200만 가자 주민들에 대한 국제 구호물 진입을 중단시켰다.

이어 3월 18일부터 가자 침투 지상전을 재개했으며 전역 공습을 병행하고 있다. 한 달 넘는 기간에 사망자가 2000명이 육박하고 있다.

카타르, 이집트 등의 휴전 중재가 계속되고 있으나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이 가자서 완전 철수하고 영구 정전에 들어가야 남은 이스라엘 인질 58명을 모두 석방 및 인계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AP/뉴시스] 23일 유피아 장례식
이스라엘은 최근 10명의 인질을 석방하면 45일 간 휴전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하면서 하마스의 완전 무장해제를 첫 공식 조건으로 명시했다. 또 가자 중간중간에 세웠던 완충지대에서 영구 주둔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23일 영국, 독일, 프랑스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에 국제구호 봉쇄의 해제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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