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민행동, 부실 정산 체육행사단체 형사고발 촉구

기사등록 2025/04/24 15:17:18

전국어울림축제 관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지난해 5월 태백에서 개최된 2024 전국어울림생활축전 배드민턴대회 모습. 당초 700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공지했으나 실제로는 136개 팀이 참가했다.(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민단체가 체육대회 보조금 부실정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해당 단체를 형사고발할 것을 태백시에 촉구했다.

24일 태백시민행동은 태백시에 발송한 공문서를 통해 “2024년 5월 태백에서 개최된 전국어울림축제와 관련해 제기된 보조금 부실 정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지역 사회는 큰 충격과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이는 이미 공지의 사실로 언론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태백시민행동은 “특히 태백시의 소명요구(문서번호 스포츠과-2580)와 해당 체육회의 회신(문서번호 KSFAA 25-30, 2025.03.28), 이에 따른 태백시의 시정조치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점은 관련 정산 부실의 심각성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태백시민행동은 태백시의 빠른 시정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함과 동시에 해당 사안이 단순한 행정상 실수가 아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태백시민행동은 “형법 제137조에 따라, 피의 혐의가 있는 해당 체육단체에 대한 형사고발을 단행해 그동안 시중에 떠돌던 ‘태백시장 등 윗선의 개입 의혹’을 명확히 불식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 및 협의를 통해 태백시민의 신뢰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청준 태백시민행동 위원장은 "지난해 유치한 전국어울림축전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대표적 부실 체육대회”라며 “태백시가 해당 단체에 대한 형사고발을 통해 시중의 유언비어가 낭설임을 증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태백에서 개최한 전국어울림축전은 총 7980만원 가운데 자부담 2500만원, 태백시 보조금 5480만원인 가운데 태백시가 행사 주관사에 3352만원에 대한 환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드민턴 대회의 경우 전국에서 총 700개의 생활체육 배드민턴 팀이 참가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136개 팀이 참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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