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 '문화놀이터' 변신…문화공간 확대 개방

기사등록 2025/04/24 16:32:41

무용연습실, 체험존, 공유오피스 등

도민 공용 공간 34개→56개로 확대

[수원=뉴시스] 경기상상캠퍼스.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지난해 본사 이전한 경기상상캠퍼스 일부 사무공간을 재정비해 도민을 위한 '문화놀이터'로 탈바꿈하고 문화공간을 확대 개방한다.

24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상상캠퍼스는 지난해 일부 시설 본사 이전 이후 6개월 동안 8개 건물별로 분산된 사무공간과 입주공간을 일원화하고 개보수를 거쳐 22개의 공간을 도민 편의 공간으로 전환했다.

입주단체 전용 공간과 재단 사무공간을 축소해 무용연습실, 체험존, 공유오피스, 러닝존, 교육실 등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도민 공용 공간을 34개에서 56개로 확대한 것이다.

방문객의 휴식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단 기록물 창고로 사용했던 문서고(공작1976)도 전시와 체험, 휴게가 가능한 다용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입주단체 퇴실공간(청년1981)은 책놀이터, 도자체험, 포토존 등 어린이 체험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내달 입찰을 통해 편의점과 휴게음식점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공간은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지지씨) 홈페이지, 경기공유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올해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기획 공간지원사업'과 '단기 입주단체 공모'를 새롭게 추진한다.

공동기획 공간지원사업은 융복합 공간 '공간1986 멀티벙커'와 '무용연습실'을 창작자·기획자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작자와 기획자를 발굴해 연계 협력한다.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 입주단체 공모'는 정기적으로 3년간 입주할 단체를 운영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4개월 동안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체류하며 얻은 영감을 토대로 협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여팀을 선발해 운영 중이다. 단기입주 트랙을 통해 더 많은 예술인과 문화기획자를 발굴하고 협력할 수 있다.

김유임 지역문화본부 본부장은 "경기상상캠퍼스는 도민에게는 쉼과 휴식이 있는 연중 개방된 문화예술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예술가와 문화기획자, 생활문화인에게는 새로운 일거리의 기회로 경기상상캠퍼스는 누구에게나 열린 플랫폼이자, 모두의 공유지대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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