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농촌진흥청은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이 전북 진안군 '자연맘(Mom) 치유농장'을 방문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 농촌 자원 등을 이용해 신체·정신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산업을 의미한다. 농진청은 이러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전국 각지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명수 원장이 찾은 이 치유농장은 실내외 교육장, 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역의 아동·장애인·노인·다문화 가정 등 참여자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농장은 일반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넘어 진안군의 특화 자원인 인삼을 활용한 '새싹 인삼 반려식물 심기' '홍삼 강정 만들기' 등의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김 원장 등 원예원 관계자들은 농장 대표와 간담회를 가지며 치유농장과 복지서비스의 연계를 통한 생활 속 치유농업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역 색채를 지닌 자원 발굴·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했다.
김 원장은 "치유농업이 농업의 새로운 가치로 자리잡기 위해선 농업자원의 다양화와 지역사회 복지에 실질적 기여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치유농업 효과 검증과 함께 정책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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