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 업무도 '디지털'로…산업인력공단, AI 융합 방안 논의

기사등록 2025/04/23 13:30:00 최종수정 2025/04/23 15:28:34

23일 오후 미래지식포럼 개최

[서울=뉴시스]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 2020.11.19.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산업인력공단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미래지식포럼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능력평가사업 옴부즈만, 공공서비스 분야 AI 도입 전문가, 정책 관계자 등 내·외부 전문가가 모여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을 국가자격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자격 중앙채점·현지채점·면접 등 분야에서 AI 기술이 평가자의 편향을 최소화해 평가에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자격의 공신력을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노력과 발전 방향 등도 논의됐다.

포럼에 참석한 김주섭 한국직업자격학회 박사는 "AI 기술발전에 따라 사회 전반에서 AI와 협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자격에 AI를 도입한다면 평가자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가자격의 신뢰도가 증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자격제도 운영 전반적인 과정에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채점 및 면접 분야의 AI 기술 도입을 통해 시험의 공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자격증 르네상스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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