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순 개화기, 예방 철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4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키위 개화기를 앞두고 세균성 꽃썩음병으로 인한 조기 낙화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병해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23일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키위의 개화기는 품종에 따라 다른데 레드키위는 4월 하순, 골드키위는 5월 상순, 그린키위는 5월 중순부터 꽃이 핀다. 이 시기는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져 세균성 꽃썩음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 병은 기온이 20~25도이고 강우량이 많은 시기에 병원균의 확산이 활발해지면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바람에 의한 상처나 햇빛이 잘 들지 않고 통풍이 불량한 습한 환경은 병원균의 확산을 더욱 촉진한다.
병이 발생하면, 개화 초기 꽃잎과 암술이 갈변하고 꽃잎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꽃 전체가 마르면서 조기에 낙화한다. 감염된 꽃이 낙화하지 않고 수정되면 기형 과실이 생기거나 과피와 과육이 갈변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병이 생긴 후에는 방제가 어려워 개화 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건전한 묘목과 꽃가루를 사용하고, 감염된 식물체 및 잔재물을 제거하며 작업 도구는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아울러 과원 출입을 통제하고 햇빛과 통풍이 잘 드는 환경을 조성하며 방풍막·비가림 시설을 활용해 병원균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또한 개화 20일 전부터 10일 간격으로 코퍼옥시클로라이드, 가스가마이신 수화제 등의 약제를 살포하면 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최상우 연구사는 “개화기 키위 농가의 세균성 꽃썩음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병해 예방 기술 지원과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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