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산불 피해 농가를 돕고자 전국의 농기계 전문가들이 경북으로 와 땀을 흘리고 있다.
23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관리기 2188대, 경운기 1821대, 방제기 617대, 트랙터 338대 등 1만7265대의 농기계가 불에 탔다.
이에 전국 12개 시도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구성된 영농복구단이 피해 농가를 찾아 밭작업을 돕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 지원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농촌진흥청과 12개 시도의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21명이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146대의 농기계로 의성군과 청송군에서 밭정비 농작업을 돕고 있다.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은 전국에 31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농기계 조작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하고 자연재해 발생 때는 농기계를 활용한 복구지원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이번에 9개 조로 영농복구지원단을 구성하고 의성군 단촌면과 청송군 청송읍 등 3개 지역 121농가 91㏊에 대해 고추와 배추 정식을 위한 로터리 작업, 두둑 만들기, 비닐덮기 등의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14일간에는 안동, 영양, 의성, 청송 등 4개 지역에서 189농가 135㏊의 농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도 지난 21일 청송군 파천면 영농복구 현장을 찾아 안전전문관들을 격려하고, 사과원 피해 현황을 살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전국 농업기계 영농복구단의 도움은 영농 재개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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