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선제적 위생관리·다중 대응…소형생물 차단

기사등록 2025/04/23 11:15:00

수온이 높아지는 봄철 대비 고도정수처리 공정 운영 강화

방충시설 점검 및 정비 완료, 소형생물 365일 상시 모니터링

소형생물 차단장치 설치로 다중 대응체계…한 번도 발견 안 돼

[서울=뉴시스] 청결구역 소형생물 유입 방지시설. 2025.04.22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가 해충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선제적 위생관리에 나섰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아리수 정수처리 전 과정에 걸친 위생관리와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소형생물 차단장치를 설치하는 다중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리수본부에 따르면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깔따구 등 소형생물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이에 모든 정수센터 내 방충망, 에어커튼 등 방충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소형생물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도록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수온이 높아지는 봄철부터는 고도정수처리 공정 운영을 강화해 취수원에서 유입된 유충을 모두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살균력이 뛰어난 오존의 주입량을 상향하고, 유기물 제거 및 정수 품질 향상에 효과적인 입상활성탄의 역세척 주기를 기존 5일 이상에서 2~5일로 단축했다. 또 원수부터 공급과정까지 모든 정수처리 공정에 대해 365일 상시 모니터링으로 환경부 기준보다 더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1년부터 107억원을 투입,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기 직전에 차단장치(미세 필터 여과망)를 설치해 수돗물 소형생물 발생 예방을 위한 다중 대응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단장치 이후에 있는 정수지와 수도관은 지하에 매설돼 있어 소형생물의 유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 강화로 올 4월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 서울시 전체 6개 정수센터에서 소형생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매년 정기적인 자체 점검과 환경부 점검을 통해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소형생물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상수도 소형생물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정수시설 운영 강화와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아리수를 시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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