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작가' 이세돌, 고양 보드게임 대축제에 뜬다

기사등록 2025/04/22 16:01:51

2019년 바둑기사 은퇴 후 보드게임 분야서 활동

UNIST 특임교수로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

고양 보드게임 대축제에서 어떤 발언할지 기대↑

[고양=뉴시스]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 포스터.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영화 '승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창호 국수를 잇는 바둑계 전설인 이세돌 9단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에 참석한다.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1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세돌 9단은 지난 2019년 프로 바둑기사를 은퇴한 이후 보드게임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 바둑을 접목한 보드게임을 개발·제작해 출시하면서 보드게임 분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임용돼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를 맡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보드게임 제작이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확장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드게임 작가이자 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 국수가 이번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에 참여하면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국수와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 돼 있어 보드게임에 대한 미래와 유익성에 대해서도 발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팬사인회도 예정돼 있는데다, 이 국수가 직접 시민들과 함께 보드게임 '스페이스X'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어 더 없이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도윤 보드아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은 "지금은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이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행사에 대한 열기가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면서 "보드게임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 학부모를 비롯해 일반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보드아리아협동조합, 뉴시스가 주관하며 고양시와 한국스포츠보드게임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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