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전기 안전 취약' 미등록경로당…부산시, 110곳 점검

기사등록 2025/04/22 08:59:27

전문기관 참여해 7월까지 실시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7월까지 관내 미등록경로당 11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 부산사회서비스원과 위탁계약 방식으로 추진된다.

미등록경로당은 노인복지법상 신고 기준인 ▲이용 정원 20명 이상 ▲20㎡ 이상의 거실 또는 휴게실·화장실·전기 시설 등을 충족하지 못한 곳이다.

이들 대부분은 무허가건물, 이동식 컨테이너 등에 있어 소방·전기 안전에 취약할 수 있다. 이번 점검에는 각 분야 전문 기관이 참여해 해당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완료 후 점검기관은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시에 점검 결과를 제출하고 구·군과도 점검 결과를 공유하며 미등록경로당에 대한 점검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 사회서비스원에서 미등록경로당 안전 점검 간담회도 열린다. 간담회에는 시, 구·군, 사회서비스원, 점검기관이 참여해 점검 시 유의 사항, 지자체 협조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안전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며 "시는 앞으로도 노인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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