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일본 서안 도시 오가는 크루즈 생긴다

기사등록 2025/04/21 16:28:57 최종수정 2025/04/21 17:46:24

팬스타·포항시,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MOU

영일만항 모항·기항하는 연 4회 이상 부정기 운항

[부산=뉴시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왼쪽에서 7번째)과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에서 6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팬스타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경북 포항과 일본 서안 도시들을 오가는 비정기 크루즈가 생긴다.

팬스타그룹은 21일 오후 포항시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세관, 포항출입국사무소, 포항영일신항만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양측이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거나 기항하는 크루즈를 연 4회 이상 운항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팬스타그룹은 '팬스타 미라클호'를 이용해 포항과 일본 서안 도시를 잇는 부정기 형태의 크루즈를 올해 하반기부터 운항할 계획이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중소형 크루즈로 총톤수 2만2000t이며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또 발코니 객실, 야외 수영장 사우나, 공연장, 테라피룸, GX룸, VIP 파노라마 라운지, 카지노게임 바, 야외 잔디정원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췄다.

지난 13일 취항한 미라클호는 주중에는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크루즈를, 주말에는 부산 원나잇크루즈를 운항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포항 영일만을 출발지로 해 일본의 마이즈루와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등을 기항하는 3박4일 코스의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현겸 회장은 "팬스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에서 설계·건조된 최초의 크루즈 선박으로, 한국 크루즈 산업과 대한민국의 해운 및 조선산업의 상징"이라며 "미라클호와 포항시의 크루즈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영일만을 기점으로 다양한 크루즈 노선을 개발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팬스타그룹은 전세선 크루즈와 한·일 항로 카페리 운항 경험을 가진 국내 해상여객운송 산업의 선두 주자"라며 "포항이 팬스타그룹 크루즈 사업에서 중요한 핵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및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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