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7년 간 싱크홀 154건 발생…광산구 61건 최다

기사등록 2025/04/21 16:10:14 최종수정 2025/04/21 17:10:24

남광주역·월곡동·비아동 구시가지 집중

중점관리지역 지정·사전관리 강화해야

[광주=뉴시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황.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최근 7년 간 광주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154건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6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필순 광주시의회 의원(광산구3)은 21일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황을 바탕으로 제작한 '광주 싱크홀 지도'를 공개했다.
 
7년 동안 광주에서 총 154건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인적피해는 2건, 차량피해는 1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61건(39.6%)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 31건, 서구 27건, 북구 22건, 남구 13건 순이다.

남광주역(9건)과 금남로4가역(4건) 등 도시철도 역사 인근과 광산구 월곡동(10건), 비아동(9건), 화정동(9건) 등 구시가지 지역에 싱크홀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장은 싱크홀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함에도 아직까지 한 건도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사고 발생 후 추모하고 사후 조치만 하는 정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이라도 위험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사전 대응과 중점관리구역 지정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는 노후 하수관과 지하 도시철도 건설이 겹치는 등 지반침하에 취약한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취약지점을 집중 관리하고, 공개된 안전지도를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