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시험차량 직접 운전…소원 성취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운전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운전체험 행사 주제는 '시각장애인, 도전에 시동을 걸다!'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6명의 시각장애인들은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기본적인 차량 조작법 등 교육을 받은 후 시험관과 동승해 시험차량의 운전대를 직접 잡고 운전을 했다.
운전체험에 참가한 시각장애인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달리는 꿈을 이룬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특별한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이라도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자산"이라고 전했다.
평소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시각장애인들은 '운전'에 대한 체험을 소망해 왔다. 꿈을 이뤄주기 위한 운전체험은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tbn교통방송 특집방송,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시각장애인 맞춤형 점자 리플릿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