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우측 외복사근 손상…헤이수스는 내전근 불편 호소
2024 홈런왕 NC 데이비슨, 허리 담증세 회복 위해 말소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투타 핵심 선수인 강백호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KT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강백호와 헤이수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T 관계자는 "강백호는 우측 외복사근 손상이 있다. 점검 및 보호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도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헤이수스는 좌측 내전근에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어서 말소했다"고 전했다.
KT 측은 정확한 부상 파악을 위해 오는 21일 두 선수 모두 재차 병원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타율 0.264를 기록 중이었다.
헤이수스는 KT 에이스로서 5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1 호성적을 달렸다. 그는 전날 친정팀인 키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0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홈런왕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해 46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던 데이비슨은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나서 타율 0.281을 기록했다. 홈런도 4개를 날리며 이 부문 공동 8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다만 전날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는 허리 담 증세로 나서지 못했다.
이날 NC는 "데이비슨은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허리 담 증세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1군 엔트리에도 변동이 있다.
우완 임창민, 좌완 이승현, 외야수 윤정빈까지 3명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임창민은 팔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 1군에서 말소했다. 병원 진료를 받을 만큼의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승현은 어제 구위가 나쁘지는 않았으나, 심리적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자리는 우완 육선엽, 우완 김대호, 외야수 김재혁이 채웠다.
전날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던 전준표는 하루 만에 다시 2군으로 향했다.
전준표는 전날 2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리며 조기 강판됐다. 전날 안타를 작성했던 장재영도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향한다.
키움은 좌완 손현기와 우완 김연주를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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