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섬속의 섬 '가파도'서 해양쓰레기 20t 수거

기사등록 2025/04/18 15:13:20

기업·단체 등 100여명 참여

[제주=뉴시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민간 다이버 등이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열린 합동 해양 환경 정화 활동에서 수중에 있는 폐타이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도내 기업과 단체 등과 함께 합동 해안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화 활동에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신화월드, 적십자, 가파리어촌계, 플로빙코리아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깨끗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자들은 해안가에 방치된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폐부표,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 약 20t을 수거했다.

해경 구조대원과 민간 다이버는 바다에 입수해 수중에 있는 타이어와 폐그물 등을 건져 올렸다.

섬속의 섬 가파도는 제주 남서쪽에 있는 인구 약 250명의 작은 섬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 해양환경을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민간 다이버 등이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열린 합동 해양 환경 정화 활동에서 수중에 있는 폐타이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특히 봄철 청보리밭으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해양환경 보전 필요성도 높아졌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이날 가파도와 뱃길을 잇는 서귀포시 운전항에서 해양 사고 예방 및 안전 해양 환경 조성 캠페인도 전개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양환경 보호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제주 바다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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