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대선 앞두고 군사상황 고려한 듯
국방주 정책실장 대참해 차관보급 회의 가능성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5월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기적으로 대선(6월 3일) 직전이라 군사적으로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하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대행이)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International Institute for S trategic S tudie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이다.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가 국방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 및 안보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올해 회의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김 대행이 불참할 경우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이 대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책실장이 참석한다면 미국, 일본, 중국 등과 차관보급 대화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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