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 어린이 국악콘텐츠 선보여…국악극·현장체험

기사등록 2025/04/17 16:08:18

'움직이는 이야기' '국악소풍'

'나무의 아이' 포스터(사진=경기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국악원이 어린이를 위한 국악극,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악 콘텐츠를 선보인다.

17일 경기국악원에 따르면 경기국악원은 시그니처 브랜드인 어린이 국악극 시리즈 '움직이는 이야기'와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국악소풍'을 통해 어린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움직이는 이야기'는 어린이 국악극 시리즈로, 세 번째 이야기 '나무의 아이'를 준비했다. '나무의 아이'는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5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5월31일 토요일 오전 9시30분·오전 11시 등 모두 8차례 상연한다.

지난해에는 수요일 평일 공연으로만 구성됐지만,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토요일 공연을 2차례 추가 구성했다.

'나무의 아이'는 나무 도령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아빠가 나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외톨이 나무 도령이 대홍수로 인해 처음으로 나무 아빠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무 아빠를 편견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다양성을 깨닫고 공존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주제를 다룬다.

또 나무 도령이 넓은 세상으로 나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과정을 지켜보며 어린이 관객은 '홀로서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어린이들은 이 세상을 스스로 살아갈 충분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철학으로, 어린이를 주체적인 존재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경기국악원은 '나무의 아이'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작은 씨앗이 큰 나무가 되듯 어린이의 작은 꿈이 큰 세상이 되도록 응원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씨앗카드 '너의 꿈을 심어 DREAM!'을 선물할 예정이다.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국악소풍'도 신나고 유쾌한 연희극 '꼬마 장승 가출기'를 준비했다.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단체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꼬마 장승 가출기'는 김부자 댁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가출한 꼬마 장승이 각종 집지킴이 신과 장승, 솟대와 만나는 모험을 담았다. 신나는 사물놀이와 배우들의 맛깔난 재담이 어우러진 연희극이다.

'국악소풍'에 참여하는 어린이는 경기국악원의 국악당(공연장)·강습실·마당 등을 누비며 공연을 관람하고, 장구·버나·소리 배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는 4~11월 모두 30차례 진행한다.

공연장 방문이 힘든 지역에는 '찾아가는 국악소풍'을 별도로 기획해 찾아가 공연할 예정이다. 5월에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1월에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찾아가 어린이들이 '국악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움직이는 이야기'와 '국악소풍'을 찾는 관객 모두 마당에서 '와글와글 국악놀이터'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굴렁쇠 굴리기, 투호 던지기, 버나 돌리기, 제기차기, 줄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준비됐다. 참여 신청은 인터파크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경기국악원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공연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어린이들이 국악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기국악원은 어린이 고객에게는 눈높이를 맞추고 부모와 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어린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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