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강 시장이 정부의 추경안 국회 제출이 임박함에 따라 지역 대표 산업인 인공지능 예산 등을 확보하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만나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정 예결위원장을 만나 "AI 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광주는 '국가AI데이터센터가 설립돼 있으며 운영 경험을 축적했고 초·중·고·대학에서 산업현장까지 인재양성 체계를 확립했으며 270여개에 달하는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또 "국가AI데이터센터와 엔비디아 H100 880장, GPU 추가 투입, 기업 실증 지원이 절실하다"며 "인프라·기업·인재를 고루 갖춘 광주가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만들고 광주가 운영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100% 활용하기 위한 예산은 광주만을 위한 예산이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판을 여는 예산"이라고 덧붙였다.
박정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경이 인공지능, 반도체 등에 맞춰져 있다"며 "광주의 인공지능 사업에 대해 알고 있고 이번 추경안 심사 때도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16일에는 허영 예결위 야당 간사, 1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 추경안에 AI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또 전날부터 가동한 '여의도 집무실'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의 정책이 담긴 광주현안이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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