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병용, 1분기 매출 2000억…"로열티 수익 본격화"

기사등록 2025/04/17 09:20:17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1분기 글로벌 매출 1억4100만 달러

[서울=뉴시스]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유한양행 '렉라자'와 미국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를 함께 쓰는 폐암 치료 병용요법의 올해 1분기 글로벌 매출이 약 2000억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존슨앤드존슨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렉라자(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즈)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올 1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1억41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의 80% 이상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1분기 미국 내 매출은 1억1300만 달러(약 1600억원)였다.

J&J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매출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유한양행이 수취할 판매 로열티 수익도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된 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 1상을 진행하던 중간인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개발 및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과 별개로 판매 매출 관련 로열티를 받게된다. 유한양행은 한국에 대해서만 렉라자의 개발·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작년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영국, 일본에서 잇따라 판매허가를 받았다. 작년 8월 미국에서, 12월 유럽에서 허가 받은 후 지난 3월 영국과 일본에서 허가됐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의 진행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돼 사용 중이다.

한편, 이날 존슨앤드존슨은 회사 전체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218억9300만 달러(약 31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 압박으로 높아진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서도 올해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920억 달러로 상향조정하며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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