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시우도 참가…반등 다짐
세계 1위 셰플러 출전…시즌 첫승 겨냥
임성재는 17일(현지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시즌에 8차례 열리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이며, 시즌 5번째 시그니처 이벤트다.
시그니처 대회에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 세계골프랭킹(OWGR) 상위 30위 이내 PGA 투어 선수, 올해 투어 우승자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 14일 종료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3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지난 7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던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흐름을 바꾼 임성재는 기세를 RBC 헤리티지에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개 대회 연속 호성적을 노린다.
올해 한 차례 톱10을 작성한 안병훈은 마스터스에서 공동 21위에 올랐다. 지난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컷 탈락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시즌 최고 성적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기록한 12위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눈길을 끈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올해 7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해 4차례 톱10을 작성했고, 마스터스에서는 4위에 자리했다.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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