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학교 시범사업 확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3개 유치원과 3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가칭)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해 '어-초 이음 교육' 2곳과 '거점형 돌봄 기관' 4곳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 1월 실시한 보호자 만족도 조사에선 98.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보다 많은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보육 서비스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유보통합 시범사업을 더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어-초 이음 교육 2곳과 거점형 돌봄 기관 4곳을 선정했다.
어-초 이음 교육은 도내 5세 어린이집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제주시 반석어린이집(협력기관 삼양초등학교)과 서귀포시 동산밭어린이집(협력기관 하원초등학교)이 선정됐다.
거점형 돌봄 기관 운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함께 돌봄 환경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평일 돌봄사업에는 제주충신유치원(협력기관 금호유치원), 금호유치원(협력기관 제주충신유치원·넥슨어린이집)이 선정됐다. 토요 돌봄사업에는 별님어린이집(협력기관 동광초병설유치원)과 예원유치원(협력기관 해성유치원)이 선정됐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어-초 연계교육 강화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의 적응을 돕고 거점형 돌봄기관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운영 모델 개발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체감도 높은 유보통합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격차 해소와 보호자의 돌봄비용 부담, 사교육 의존도, 양육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