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마라톤대회, 첫 풀코스 도입…참가자 6600명 역대 최다

기사등록 2025/04/14 10:48:32

가수 션과 전 국가대표 육상선수 김민지씨도 참여

시민 참여형 축제 전환이 성공 요인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제13회 김포한강마라톤대회.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에서 열린 제13회 김포한강마라톤대회가 6600여 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14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풀코스(42.195㎞)를 도입해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마라톤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현안 홍보 캠페인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김포시는 지난 2022년 민선8기 출범 이후 마라톤대회의 성격을 '경기 중심'에서 '시민 축제형'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변화는 참가자 수 증가라는 명확한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3800명이던 참가자는 2023년 4450명, 2024년 5700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6600명이라는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자원봉사자와 가족 동반 참가자까지 포함하면 이날 김포를 찾은 인원은 약 7500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도권을 넘어 전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제13회 김포한강마라톤 대회. (사진은 김포시 제공)

특히 대회의 핵심으로 부상한 풀코스는 김포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사우사거리, 북변IC, 하성, 고촌을 지나 다시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한강 철책길 중심의 노선으로 구성됐다. 코스 전 구간은 벚꽃이 만개한 봄철 한강변의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가수 션과 전 국가대표 육상선수 김민지씨가 참여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또 참가자들은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메시지를 새긴 배번호를 착용하고 골인지점에 설치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문구가 적힌 테이프를 가르며 시민운동의 일환으로도 참여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스케이트장 유치 포토존과 김포5호선 연장 신속예타 통과 캠페인 등도 운영돼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마라톤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시민들은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봄날 축제를 즐겼고, 마라톤 참가자 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김포의 매력을 체험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정규 풀코스 도입은 김포한강마라톤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김포는 더 이상 기회를 기다리는 도시가 아니다. 스스로 준비하고 움직여 시민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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