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부산 화재 발생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건(15%) 증가한 총 660건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32명에서 올해 40명으로 8명(25%) 증가했으며, 재산피해는 14억9000만원에서 48억7000만원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이 같은 피해 증가는 지난 1월28일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지난 2월14일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화재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야외 등에서 발생한 기타 화재가 203건(30.8%)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주거시설 178(27%)과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 시설이 76건(11.5%)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에서 95건(14.4%)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해운대구가 62건(9.4%), 부산진구, 사하구, 기장군이 각각 61건(9.2%)으로 나타났다.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부주의 화재'의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담배꽁초가 183건(45%)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화재가 80건(19.7%), 기기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6건(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특히 올해는 건조한 날씨와 적은 강수량이 겹치면서 야외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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