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 개최
정치적 중립·일하는 분위기·국민 신뢰 확보 중점 추진키로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11일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에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방 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개최하고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시까지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감사관들은 안정적 국정운영, 공정한 대통령 선거 지원을 위해 공직사회 기강확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엄정한 정치적 중립 ▲일하는 분위기 조성 ▲국민 신뢰 확보에 주력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방 실장은 "각 부처는 소속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을 위배하는 일이 없도록 금지 사항과 위반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주시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모든 공직자가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청했다.
방 실장은 "감사관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고의적인 업무처리 지연이나 직무 해태는 신속히 시정될 수 있도록 즉각 대응해 달라"며 "민생과 밀접한 주요 정책 추진에 있어서는 부처 간 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 신뢰 확보와 관련해서는 "부적절한 언행을 방지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방 실장은 "기본적인 복무규정 위반이나 금품수수와 같은 비위는 물론이고, 음주소란, 성 비위와 같이 국민께 지탄을 받을 수 있는 행동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