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분의 호흡근 운동, 유산소 운동만큼 혈압 낮춘다

기사등록 2025/04/11 11:44:37 최종수정 2025/04/14 11:16:28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제세영 교수 연구팀

고혈압 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제세영 교수 연구팀은 하루 8분의 호흡근 운동이 유산소 운동만큼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제세영 교수.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제세영 교수 연구팀은 하루 8분의 호흡근 운동이 유산소 운동만큼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8분 들숨 근육 강화 운동과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의 혈압 개선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평균 연령 61세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 그룹은 최대 들숨 근력의 74% 강도로 강하게 숨을 들이마시는 훈련을 하루 30회(약 8분), 주 5회 실시했다. 다른 그룹은 빠르게 걷기 또는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주 5회 실시하도록 했다.

두 그룹이 8주 동안 동일한 훈련을 유지한 결과, 호흡근 운동을 실시한 그룹은 상황 수축기 혈압이 평균 9.1㎜Hg 감소했으며 유산소 그룹은 6.2㎜Hg 감소했다. 두 운동 모두 혈압이 유의미하게 낮아졌으며, 혈압 감속 폭에는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중심 혈압에서도 유사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제 교수는 "호흡근 강화 운동은 간단하고 짧은 시간 안에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운동 시간을 내기 어려운 고혈압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고혈압학회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하이퍼텐션(Clinical Hypertension)' 2025년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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