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통문연, 고려인·다문화인 정착 지원 나선다

기사등록 2025/04/11 08:42:43
[서울=뉴시스] 10일 머니투데이방송(MTN) 본사에서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인 교육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유승호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라종억 (사)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김완호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 채예진 KGN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 이사장. (사진=머니투데이방송 제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머니투데이방송(MTN)이 통일문화연구원과 함께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머니투데이방송은 지난 10일 통일문화연구원, 대한정형외과의사회, KGN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와 고려인·다문화인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머니투데이방송 본사에서 유승호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와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고려인 동포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고려인 및 다문화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의료 봉사 및 건강 증진 활동 ▲한류 문화 전파 및 콘텐츠 제작 ▲국내외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고려인 동포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20만여 명을 넘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만 명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다.

지난 1937년 소련의 극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고려인 약 17만2000명이 강제 이주 조치를 받은 후 다시 모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고려인과 다문화인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국 사회의 포용성과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며 통일이라는 목표에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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